이지스자산운용, 독일 랜드마크 ‘트리아논 빌딩’ 부동산 공모펀드 출시

독일 프랑크푸르트 트리아논 빌딩(사진제공=이지스자산운용)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이지스자산운용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트리아논 빌딩에 투자하는 공모펀드를 오는 22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독일에서 6번째로 높은 건물(약 186m)인 트리아논 빌딩은 지상 46층, 지하 4층 규모로 프랑크푸르트 핵심업무지역인 뱅킹디스트릭트(Banking District)에 있다. 독일 중앙은행인 도이치분데스방크, 데카방크, 프랭클린템플턴이 입주하고 있다.총 투자금액은 약 9000억원 규모로 지분(equity)은 국내에서 조달하고, 나머지는 독일 현지대출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국내에 출시된 공모펀드 중 단일자산에 투자하는 규모로는 가장 큰 모집금액인 약 3750억원으로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KB국민은행,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등 주요 은행 및 증권사 총 14개 판매사를 통해 모집할 계획이다.프랑크푸르트는 런던, 파리와 더불어 유럽 3대 금융도시로 불리고 있다. 2016년, 영국이 유럽연합에서 탈퇴하는 이른바 브렉시트(Brexit)를 선언함에 따라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프랑크푸르트로 대거 이전을 결정하며, 유럽 금융 허브도시로서 입지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트리아논빌딩은 전체면적의 약 98%가 임대돼 있고, 이 중 독일 저축은행연합회 성격의 데카방크(Deka Bank)가 56%, 분데스방크(Bundes Bank)가 34%, 프랭클린템플턴(Franklintempleton)이 7%를 임차하고 있다. 데카방크와 분데스방크는 잔여 임대차계약기간은 각각 약 6년, 9년 정도 남아있는데 반해 펀드투자기간은 4년으로 안정성을 높였다.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달에도 스페인 바르셀로나 소재 네슬레 사옥에 투자하는 공모펀드를 출시해 3일 만에 556억원을 모집 완료했으며, 향후에도 개인 투자자들을 위한 부동산 공모펀드 상품을 꾸준히 출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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