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크라운구스 대표 ''가치산업'으로 침구업 도약시킬 것'

이재성 크라운구스 대표가 19일 서울 영등포구 세대융합창업캠퍼스에서 열린 중소기업연구원의 '글로벌 강소기업 쎄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레드오션인 침구시장에서 '가치'로 승부를 보려고 합니다. 크라운구스는 기존 침구산업이 제시하는 '제품산업'과 차별화하고자 디자인, 마케팅 등을 세심히 고민해 고객에게 단순 제품 전달이 아닌 '가치에 대한 소비'를 제안합니다."이재성 크라운구스 대표는 19일 중소기업연구원이 서울 영등포구 세대융합창업캠퍼스에서 개최한 제7회 글쎄(글로벌 강소기업 쎄미나)에서 이 같이 말했다.2013년 자본금 3000만원으로 시작한 침구브랜드 크라운구스는 소비자 입소문과 20~30%에 달하는 재구매율로 현재 연매출 100억원을 바라볼 정도로 성장했다.이 대표는 "폴란드산 거위털과 일본산 고급 새틴 등 각 분야 최고급 재료로 제품을 만들어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었다"며 "좋은 품질을 통한 소비자 입소문이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그는 "국내 구스다운 침구류 시장 규모는 2009년만 해도 160억원에 불과했지만 현재 700억원을 돌파하면서 큰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크라운구스는 원자재 가격 부담을 유통마진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해결했다. 수수료가 비싼 백화점 대신 강남구 직영매장과 온라인 판매를 주로 활용했다.이 대표는 "앞으로 다양한 아티스트, 명품 브랜드, 아트센터, 갤러리 등과 협업을 통해 브랜드 고급화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이번 세미나에는 이 대표와 배영훈 아이브스 대표가 강연자로 나서 기업 경영 노하우와 경험담, 애로사항 등을 이야기했다.김동열 중소기업연구원장을 좌장으로 김성희 중소기업진흥공단 처장, 김희선·황경진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 등 중소기업 전문가도 함께 했다.강연이 끝난 뒤에는 강연자와 전문가, 비즈니스인큐베이터의 청년 기업인들이 오찬을 함께하며 경험을 나눴다.이은결 기자 le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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