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극장가 기대감? 엇갈리는 영화주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여름 성수기 효과를 볼 수 있는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추석 효과'까지 바랄 수 있는 시기이지만 영화주들은 각기 희비가 엇갈린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지난 5월부터 지속적으로 주가 부진을 겪은 CJ CGV는 이달 들어서도 횡보세를 보이면서 5만3000원에서 5만2500원으로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터키 리라화 약세에 따른 터키법인 실적 부진, 극장 사업성장 둔화 등으로 약세가 이어졌던 CGV는 추석 효과를 누리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10일에는 장중 5만500원까지 하락하면서 2014년 11월 이후 약 4년 만에 5만원선을 내줄 위기까지 겪었다.영화 '안시성' 제작에 참여하고 배급을 맡은 NEW는 비교적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한 달간 20% 이상 상승하면서 기지개를 켰다. 특히 지난 21일 하루에만 7.55% 상승했다. 안시성이 추석 극장가 대결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예측 덕분이다. 실제 22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안시성은 개봉 후 3일 간 49만여명의 관객수를 기록하면서 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반면 메가박스로 극장 사업을 진행 중이며 영화 '명당'의 배급도 담당하고 있는 제이콘텐트리는 이달 들어 9% 가까이 하락했다. 역시 개봉 3일차를 맞이한 명당은 현재 누적 관객수 32만여명으로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내고 있다.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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