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미래 가능성에 마음의 문 열고 준비해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모두발언…'남북정상 모든 일정이 역사를 바꾸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20일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미래의 많은 가능성에 마음의 문을 열고 준비해야 가야 한다"고 말했다.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모두발언에서 "남북정상이 오늘로 사흘째 함께 하고 있다. 이번에도 현실이 상상을 앞섰다"며 이 같이 언급했다.그는 "어제 남북정상은 평양공동선언을 발표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분단 사상 최초로 북한주민 15만명 앞에서 옥외 연설을 했다"면서 "오늘은 두 분이 함께 민족의 영산 백두산을 오르는 등 함께하는 모든 일정이 조국분단 이후 모든 역사를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제 우리의 상상을 넓힐 때가 됐다"면서 "우리 사회의 일각에는 모든 것을 비판 또는 비관만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헬렌켈러가 말했듯이 비관론자는 별의 비밀을 발견하지도, 미지의 섬으로 항해하지도, 인간 정신의 새로운 낙원을 열지도 못한다"고 정상회담에 대한 비판론을 지적했다.이 총리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대응과 관련해 "내일 밤(22일) 12시가 되면 메르스 상황에서 사실상 벗어나게 된다"면서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메르스 불안에서 벗어나게 돼 참으로 다행"이라고 평가했다.이 총리는 "국민 여러분께서 가족과 함께 넉넉하고 편안하게 추석을 지내시도록 추석연휴에 정부와 지자체는 모든 일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세종=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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