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소아암 퇴치를 위한 ‘현대 호프 온 휠스' 20주년 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좌측부터) 조윤제 주미 한국 대사, 이경수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법인장, 카터 게이트 현대 호프 온 휠스 홍보대사, 엘리자베스 블레이어 현대 호프 온 휠스 홍보대사, 마이크 켈리 공화당 하원의원, 스캇 핑크 현대 호프 온 휠스 이사회 의장의 모습.(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현대자동차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소아암 퇴치를 위한 '현대 호프 온 휠스' 20주년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현대 호프 온 휠스는 고객이 차량을 구입할 경우 딜러가 대당 14달러씩 기부금을 적립하고 현대차가 추가 기부금을 납부해 펀드를 조성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미국 전역의 830여개 딜러가 참여하고 있다. 소아암 관련 기금으로는 미국 내에서 두 번째, 민간 부문에서는 가장 큰 규모로 알려져 있다.지난해까지 미국에서 소아암을 치료하거나 연구하는 병원, 연구기관 등 218곳, 총 900개 연구 프로젝트가 현대 호프 온 휠스의 지원을 받았다.이날 행사에는 호아킨 카스트로 민주당 하원의원, 마이크 맥콜 공하당 하원의원, 마이크 켈리 공화당 하원의원, 쉐일라 잭슨 리 민주당 하원의원 등 미국 의회 의원들이 자리했다. 조윤제 주미 한국대사를 비롯한 주미 대사관 관계자,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임직원, 미국 딜러 대표단, 미국정부 관계자 등 총 70여명이 참석했다.브라이언 스미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최고운영책임자는 "현대차와 딜러들은 지난 1998년부터 소아암을 근절시키기 위한 싸움에 적극 동참해 왔다"면서 "올해도 38개 소아암 치료 연구 프로젝트에 총 1600만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며, 누적 기부금은 연말까지 총 1억4500만 달러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차는 지난 2012년 9월 미 의회 소아암 의원모임으로부터 장기간에 걸쳐 소아암 퇴치 운동을 진행해온 공을 인정받아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에 게양됐던 성조기를 전달받은 바 있다.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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