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유튜브 공습 대항…중소PP 뭉쳤다

한국중소방송채널협회 창립초대 회장에 한찬수 KMH 대표"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넷플릭스·유튜브 등 글로벌 OTT 미디어의 국내시장 공습과 그에 따른 방송생태계 변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중소 방송채널사업자(PP)가 힘을 합친다.한국중소방송채널협회는 13일 광주광역시 에이스페어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초대 회장으로 한찬수 ㈜케이엠에이치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부회장에는 손의준 엔씨에스미디어㈜ 대표, 안승현 시네온티브이㈜가 선임됐다.그동안 중소PP들은 유료방송시장에서 콘텐츠 유통과 제작의 한 축을 담당하며 시청자에게 특정 장르의 전문방송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협회는 이번 창립을 계기로 새로운 방송환경에 대응해 보다 미래지향적이고 진취적인 방송산업을 만들어갈 계획이다.한찬수 초대 회장은 취임인사를 통해 "최근 거대 미디어집단과 넷플릭스, 유튜브 등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으로 방송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정부 및 플랫폼사업자들이 지나치게 규모의 경제 개념을 적용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이끌고 있어 중소 전문PP들이 점차 생존의 문제로 내몰리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중소PP들이 먼저 이해관계자들과 정책당국에 중소PP의 입장과 의견을 적극 전달하고, 전문PP로서의 존재가치를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 협회를 창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중소PP가 우리나라 방송 발전의 중요한 한 축임을 대내외에도 적극 알려나가겠다"고 덧붙였다.한국중소방송채널협회는 30개 회원사에 40개 방송채널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9월 13일부터 16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18 광주에이스페어(AceFair) 전시회 기간동안 '중소PP공동관'을 꾸려 운영한다.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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