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3일 오후 제주 부영호텔에서 열린 서울시구청장협의회 전체회의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는 몇 구청장들이 “부부 공무원 인사 교류는 필요할 수 있겠지만 출산율 저하 등 국가적 과제로 볼 때 사내 결혼을 장려해야할 입장에서 부부라는 이유로 다른 자치구로 인사 교류하라고 하는 것이 과연 시대 정신에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이에 따라 마포구가 이 안건을 철회했다.◆왜 이런 문제 제기됐나?서울시 25개 자치구의 8월29일 기준 부부 공무원 현황 자료를 보면 종로구 35쌍(70명), 중구 33쌍, 용산구 69쌍, 성동구 52쌍, 광진구 36쌍,동대문구 53쌍, 중랑구 67쌍, 성북구 49쌍, 강북구 52쌍, 도봉구 55쌍, 노원구 69쌍, 은평구 71쌍, 서대문구 48쌍, 마포구 52쌍, 양천구 51쌍, 강서구 81쌍, 구로구 53쌍, 금천구 58쌍, 영등포구 63쌍, 동작구 59쌍, 관악구 54쌍, 서초구 33쌍, 강남구 57쌍, 송파구 73쌍, 강동구 41쌍 등 25개 자치구에 1358쌍(2716명)으로 확인됐다.이로써 이들 공무원이 6급 이상 간부 공무원이 되기 위한 승진시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등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또 5급 이상 간부가 될 경우에도 부부 공무원 간부회의 참석 등 보이지 않은 불편함도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한 자치구 공무원은 “해마다 부부 공무원 숫자가 늘어나면서 같은 부서에 부부가 근무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며 “무엇보다 7급 승진 때부터 부부 공무원 서로가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부부공무원 자치구간 인사 교류 문제 없나?그러나 부부 공무원들 중 한 명을 인근 자치구로 전보할 경우 10년 이상 근무한 직전 자치구 공무원들과 인연을 버리고 다른 자치구에 가서 새로 근무하는 것도 결코 쉽지 않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