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도시재생 뉴딜, 부동산 과열 야기해선 안돼'

도시재생특위 주재 모두발언…'행정절차 간소화 방안 강구'

이낙연 국무총리가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31일 도시재생 뉴딜지역 선정과 관련해 "속도를 내되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야기해선 안된다"고 당부했다.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도시재생특별위원회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에 새로운 사업지가 선정되면 올 하반기부터 각 지역에서 사업이 시작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그는 "지방에서 뜻을 모아 사업을 신청하고 공사를 시작하기까지 2년 안팎이 걸리고 완공까지 자칫 5년 이상 걸리게 된다"면서 "주민들로서는 너무 긴 시간인 만큼 결국 행정절차를 줄이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 총리는 이어 "부동산 시장 과열 방지는 사업지 선정부터 고려돼야 할 일"이라며 "급격한 임대료 상승으로 이른바 '젠트리피케이션'이 생겨서도 안된다"고 덧붙였다.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지역주민의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으로,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해 선정된 시범사업지 68곳 외에 102곳 안팎을 선정한다.세종=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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