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김정은, 동방경제포럼 참석 안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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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다음달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20일(현지시간) 러시아 언론 이즈베스티아지가 보도했다.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은 이즈베스티아와의 인터뷰에서 "다음달 김 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이 정상회담 일정 때문에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동방경제포럼은 다음달 11일부터 13일까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진행된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5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북한에 방문할 당시 김 위원장에 동방경제포럼 초대장을 전달했다.하지만 3차 남북정상회담을 다음달 중순경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불발될 것으로 본 것이다.우샤코프 보좌관은 김 위원장에 대한 초대는 아직까지 유효하다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회담 일정을 다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러시아는 그동안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15일에도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보낸 축전에서 "빠른 시일안에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면서 김 위원장이 동방경제포럼 참석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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