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우외환 게임산업…내년 中 판호 발급 가능'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최근 게임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바닥을 치고 있다. 하지만 내년에는 중국시장의 판호 발급이 가능할 것이란 낙관적 전망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하나금융투자는 18일 게임산업에 대한 투자심리 냉각 이유에 대해 국내 신규 기대작들의 출시 지연 및 중국시장의 불확실성 확대라고 지적했다.이미 신규게임 출시 지연이 알려진 엔씨소프트 외에도 2분기 실적발표 등을 통해 넷마블, 컴투스 등이 신규게임의 출시지연을 언급했다.이 때문에 신규게임의 흥행에 기반한 실적 개선 시점 역시 그 만큼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심리가 냉각됐다는 설명이다.엔씨소프트의 신규게임들이 2019년 상반기로 지연된 것에 이어, 넷마블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은 기존 3분기말~4분기초에서 연내 목표로 출시 시점을 수정했다. '세븐나이츠2'도 2019년 출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됐다.중국시장의 판호 발급에 대한 부정적인 뉴스플로우도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텐센트의 '몬스터헌터 월드' 판매 중단에 이어 게임산업의 규제우려가 대두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판호 발급이 예상보다 더 지연될 수 있다는 분위기가 팽배한 실정이다.따라서, 넷마블 등 중국 판호 발급에 따른 게임 출시 기대감은 다소 주춤한 상황으로 이는 주가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다만 중국 게임쇼인 '차이나조이' 등에서 게임사 대표들이 발급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면서 "텐센트도 이에 대해 우호적인 코멘트를 하고 있어 늦어도 2019년에는 발급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지나치게 보수적인 접근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내다봤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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