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직원들 24일 광화문서 촛불집회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이 총수 일가 퇴진 등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연다.20여개 시민단체 등이 모인 '항공재벌 갑질근절 시민행동 촛불문화제 기획단'은 1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4일 오후 7시 광화문광장에서 촛불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은 사측의 보복성 인사, 노조활동 탄압을 규탄하고 총수 일가 퇴진을 촉구할 계획이다.대한항공 직원들은 지난 4월부터 카카오톡 익명 대화방을 만들어 조양호 회장 일가의 갑질을 폭로하며 이들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은 지난달 '기내식 대란'을 계기로 박삼구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기획단은 "항공노동자들이 용기 내어 지금껏 당해온 온갖 수모를 세상에 알리고 총수 일가의 불법과 부정근절, 경영퇴진을 외쳤지만, 아직 아무도 처벌받지 않았고 경영권은 여전히 그들 손에 있다"고 했다.기획단은 "사측이 대한항공직원연대 운영진으로 확인된 정비사와 일반직 직원을 각각 서울에서 부산으로, 인천에서 제주로 갑작스레 발령냈고, 촛불집회에 참여한 승무원의 신상정보가 유출되는 일이 벌어져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전했다.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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