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해진 날씨…전력수요 다시 8000만㎾대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16일 서울 서초구 누에다리에서 바라본 도심 하늘이 맑고 푸르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기업들의 조업 복귀로 인해 주초 9000만㎾를 넘어섰던 전력수요가 폭염 완화로 인해 16일 8000만㎾대로 다시 내려섰다. 17일 역시 한층 선선해진 날씨로 인해 최대전력수요는 8000만㎾ 중반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전력거래소는 지난 16일 최대전력수요가 오후 3시 기준으로 8872만㎾를 기록, 지난 14일 대비 283만㎾ 감소했다고 밝혔다. 14일보다 최고기온이 3℃ 하락하면서 최대전력수요가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예비력은 1122만㎾, 예비율은 12.6%를 기록했다.최대전력수요는 기업들의 조업 복귀와 폭염 등으로 인해 지난 13일과 14일 각각 9141만㎾, 9155만㎾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북쪽의 찬 공기 유입으로 폭염이 누그러들기 시작하고 전국적으로 발효됐던 폭염특보도 완화되면서 전력수요는 당분간 안정적인 선에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17일도 최저기온이 전일 대비 약 3.7℃ 하락, 최대전력수요 역시 8560만㎾로 낮아질 전망이다. 전력거래소는 "발전기 불시정지 등 돌발변수가 없는 경우, 예비력은 표준화력발전 24기 규모인 1200만㎾ 이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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