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 케이터링 메뉴는 '연화식 갈비찜'

현대그린푸드가 오는 24일 ‘제21차 남북이산가족상봉행사 환영만찬’ 때 제공할 ‘연화식(軟化食) 한방 소갈비찜’, ‘영양찰밥’, ‘매생이죽’ 등 주요 메뉴 사진.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현대그린푸드는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8·15 계기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케이터링(식음료 출장 조리) 서비스를 맡는다고 15일 밝혔다.지난 2015년 이후 3년 만에 재개되는 이번 행사는 금강산 관광지구에 위치한 이산가족 면회소 및 온정각 등에서 2박3일 일정으로 총 두 차례 열리며, 남북 이산가족 18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현대그린푸드는 이번 상봉 행사에서 환영 만찬과 점심·저녁 식사 등을 담당한다. 이를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금강산 관광지구 현장에 선발대가 상주하며 조리 시설과 만찬장을 정비하고 있다.현대그린푸드는 성공적인 이산가족 상봉행사 진행을 위해 최고 수준의 조리사를 선별, 최정예 셰프단을 구성해 파견할 계획이다. 올해 초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 참가한 케이터링 셰프단과 과거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참여한 셰프 등 총 160여 명을 이번 행사에 투입된다. 현대그린푸드는 이산가족 상봉 참가 가족 대부분이 80세 이상의 고령이란 점을 고려해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개발한 연화식(軟化食) 기술을 이용해 만든 ‘한방 소갈비찜’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화식은 일반 음식과 동일한 모양과 맛은 유지하면서 씹고 삼키기 편하게 만든 것으로, 잇몸만으로도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2002년부터 2015년까지 열렸던 17차례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 케이터링 서비스를 주관해왔다. 지난 7월에는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에서 남북·미북 정상회담을 기념하는 메달을 국내 유통업체로는 유일하게 판매했다.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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