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대림산업, 하반기 주택분양과 플랜트 수주에 주목”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DB금융투자가 대림산업에 대해 플랜트와 토목 부문에서 수익성이 안정되고 있다며 하반기 주택 신규 분양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플랜트 수주가 목표치 이상 달성한다면 역성장 위험은 빠르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대림산업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25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7.3%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9570억원으로 4.8% 감소했고, 세전이익은 3007억원으로 36.5% 늘었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시장 예상보다 매출액 감소폭이 크지 않았고, 1분기에 이어 각 공종 별로 원가율이 안정화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조 연구원은 “지난해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영업이익을 보여주고 있다”며 “무엇보다 해외 플랜트와 토목 부문의 수익성이 안정된 데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고 했다. 이는 주택 부문의 이익이 실적에 온전히 반영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조 연구원은 “주택과 플랜트 매출액이 내년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역성장은 불가피하겠지만 영업이익의 변동성은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안정된 실적에도 불구하고 대림산업이 저평가를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역성장 위험라고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해외 수주잔고가 급감하는 반면 외형성장을 이끌었던 주택 신규분양 증가율이 둔화되면서 역성장 위험이 부각되었다”며 내년까지 역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하반기 주택 신규분양과 플랜트 신규 수주를 주목해야 한다며 “연간 2만 세대를 성공적으로 분양하고, 플랜트 신규 수주를 목표치 이상으로 달성한다면 역성장 위험은 빠르게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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