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녀의 구역 UDT도 여군에 개방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금녀(禁女)의 구역'이었던 최전방 철책선 GOP(일반 전초) 대대 뿐만 아니라 해군 특수전전단(UDT)ㆍ공군 항공구조 등 특수부대에도 여군이 배치된다.국방부는 2일 '외국 여군 현황'이라는 참고자료를 통해 "현재 우리나라는 병과내 일부 직위에 여군 배치를 제한하고 있으나, 해당 제도 전면 폐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현재 여군 배치가 제한된 곳은 특수부대 대대급 이하 부대의 중ㆍ소대장, 폭파담당관, UDT, 공군 항공구조사 등이다. 이 병과에 여군 배치 제한을 폐지하겠다는 것이다. 국방부는 폐지 시기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해당 부대에 여군 편의시설 개선 소요 등을 파악한 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국방부는 "GOP, 해ㆍ강안부대 등에 여군 보직 제한 규정이 폐지되고 여군 초임 인원이 대폭 증가할 것에 대비해 여군 편의시설 확충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올해여군 편의시설 전수조사와 성별영향분석 평가를 통한 시설 확충 소요를 파악한 후 장단기 계획에 포함해 시설을 확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국방부는 '국방개혁2.0 병영문화' 참고자료를 통해 병사들을 대상으로 월 1회 전투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국군의 뿌리를 찾는 역사교육을 강화하고자 사관학교 등의 정규 및 수시교육 과정에 독립군ㆍ광복군에 관한 교육 비중을 확대하고, 독립기념관과 협업으로 '찾아가는 독립기념관 교육'을 전군을 대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국방부는 "군인의 롤 모델 습득과 강한 정신력을 키우기 위한 새로운 방식의 군인정신 함양 교육이 개설된다"며 "전쟁ㆍ전투의 실상을 담은 전투영화를 활용한 교육방식인 '영화 속 군인정신' 프로그램을 신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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