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KCON' 6.5억 동남아 노린다.. 태국 신규 진출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CJ ENM의 한류 콘서트인 '케이콘(KCON)'이 개최 이래 최초로 태국에서 개최된다. 인구 6억5000만명의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나섰다. CJ ENM은 매년 전 세계를 돌며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한류축제 케이콘의 신규 진출지역으로 태국을 낙점했다고 2일 밝혔다. '케이콘'이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케이콘 2018 태국'은 다음달 29~30일 방콕 임팩트 아레나 및 임팩트 국제전시장에서 열린다. 그간 케이콘은 2012년 미국을 시작으로 2015년 일본(도쿄), 2016년 프랑스(파리), 아랍에미리트(아부다비), 2017년 멕시코(멕시코시티), 호주(시드니) 등 지역에 신규 진출했다. 누적 관객 수는 68만7000명을 모았다. CJ ENM 측은 "2012년 CJ오쇼핑의 현지법인 GCJ, 2016년 CJ E&M의 현지법인 True CJ Creations 설립 등 양 사가 합병 이전부터 현지 기업과 합작투자(JV)로 꾸준히 태국 시장의 문을 두드려왔다"며 "올해 태국 시장 내 GCJ의 출범 5년 만의 흑자 기록,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쇼미더머니> 등 한국 방송콘텐츠의 판권 및 포맷 판매 활성화 등 한류의 확장성이 충분히 검증된 시장"이라고 밝혔다.케이콘을 총괄하는 신형관CJ ENM 음악콘텐츠유닛장은 "올해 한국-태국 수교 60주년이라는 뜻 깊은 해에 케이콘이 동남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태국에 진출하게 됐다"며 "타 국가 문화 수용도가 높고 인접 국가와 동남아시아 전체에 문화적 영향력이 큰 국가인 만큼 한국 문화와 K-POP을 필두로 현지 팬들에게 다양한 한류를 체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CJ ENM은 지난달 1일 CJ E&M과 CJ오쇼핑의 합병으로 출범한 회사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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