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수령 잘못된 것 아냐' 송영무 발언 적힌 보고서 확인

여야 국방위원, 민병삼 100기무부대장 폭로 문건 확보…'완벽한 거짓말' 송 장관 주장과 배치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지시와 관련해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촛불집회 당시 국군기무사령부가 계엄령 검토 문건을 작성한 것에 대해 독립수사단 구성, 신속히 수사할 것을 송 장관에게 지시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여야 국방위원은 25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지난 9일 부처 내 간담회에서 한 내용의 국군기무사령부 보고서를 확인했다.복수의 여야 국방위원은 이 문건에서 송 장관이 "위수령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법조계에 문의해보니 최악의 사태를 대비한 계획은 문제될 것이 없다고 한다. 장관도 마찬가지 생각이다. 다만 직권남용에 해당되는지 검토하기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적혀 있다고 전했다.또 송 장관은 "위수령 검토 문건 중 수방사 문건이 수류탄급 폭발력을 가지고 있다면, 기무사 검토 문건은 폭탄급인데 기무사에서 이철희 의원에게 왜 주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적혀 있다.그는 또 "기무부대 요원들이 BH(청와대)나 국회를 대상으로 장관 지휘권 밖에서 활동하는 것이 많은데 용인할 수 없다. 그래서 기무사를 개혁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돼 있다.100기무부대장인 민병삼 대령은 전날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송 장관이 9일 간담회에서 '위수령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고 폭로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이에 대해 했다.<center><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8072016092009422A">
</center></center>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