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스케어, 항구토제 신약 ‘아킨지오’ 식약처 허가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CJ헬스케어는 항구토제 신약인 ‘아킨지오캡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아킨지오는 지난 2012년 CJ헬스케어가 스위스 제약사인 헬신에서 도입한 신약이며, 이번 허가로 CJ헬스케어는 기존 도입해 판매 중인 ‘알록시’에 이어 항구토제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게 됐다.아킨지오는 5-HT3 수용체 길항체 계열 중 2세대 항구토제 성분으로 알려진 ‘팔로노세트론’과 NK-1 수용체 길항체 계열의 ‘네투피탄트'를 더한 신약이다.아킨지오는 ‘심한 구토 유발성 항암 화학요법제의 초기 및 반복적인 치료에 의해 유발되는 급성 및 지연형의 구역 및 구토의 예방’과 ‘중등도 구토 유발성 항암 화학요법제의 초기 및 반복적인 치료에 의해 유발되는 급성 및 지연형의 구역 및 구토의 예방’ 제품으로 허가를 받았다.항암 화학요법에 따른 구역 및 구토를 유발하는 두 가지 경로를 하나의 약으로 동시에 차단하는 제품으로는 CJ헬스케어의 아킨지오가 최초다. 항구토제는 항암 화학요법을 받은 환자들이 겪는 심각한 부작용 중 하나인 구역, 구토를 예방하는데 사용되고 있다.항암 화학요법에 따른 구역 및 구토를 유발하는 경로로는 중추 경로와 말초 경로가 있으며, 각각 NK1과 5-HT3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급성형 항암제 유발 구역 및 구토(CINV)는 말초 경로인 5-HT3에 의해, 지연형 CINV는 중추 경로인 NK1에 의해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CINV의 유형에 따라 대부분 여러 개의 약물을 처방해왔다.아킨지오는 두 성분간의 시너지를 통해 기존 약제 대비 반감기가 길어 약효지속시간이 길고, 항암 화학요법 1시간 전 1캡슐 복용으로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는 “항암 화학요법 부작용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아킨지오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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