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여성평가단에 구정 자문 구한다

▲행정지원 ▲문화관광 ▲복지환경 ▲도시관리 ▲안전건설교통 ▲보건의료 등 총 6개 분과… 40여명이 활동하고 있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여성 특유의 섬세한 시선과 풍부한 창의력으로 지역 곳곳을 살피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종로의 희망찬 내일을 여는 이들이 있다. 바로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2008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종로사랑 여성평가단'이다.지역 여성 40여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행정지원 ▲문화관광 ▲복지환경 ▲도시관리 ▲안전건설교통 ▲보건의료 등 총 6개 분과로 나뉘어 각 분과에 걸맞은 생활불편신고, 제도 개선사항, 시책 제안 등에 참여한다.구는 2018 종로사랑 여성평가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공개모집을 하고 지난 2월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사랑 여성평가단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 5조에 따라 임기 만료된 임원을 신규 선출한 바 있다. 새로 위촉된 임원의 임기는올 2월26일부터 2020년 2월 25일까지이며 1회 연임이 가능하다.

하남 유니온파크를 견학하는 여성평가단

분과위원회 평가를 위한 현장방문, 관련 토의 등을 수시로 진행하고 있으며, 1년에 2회(상·하반기)에 걸쳐 구 추진 역점사업에 대한 주요사업평가를 한다. 2017년의 경우에는 구의 역점 사업인 ‘아동친화도시’ 및 ‘건강도시’ 조성에 대한 평가를 진행, 종합평가보고회를 개최하고 구청장과 구의원들에게 그 결과를 공유해 구정 발전에 이바지하기도 했다.올해도 주요사업평가 등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난 15일에는 여성평가단의 역량 강화 및 소속감 제고를 도울 ‘2018 종로사랑 여성평가단 워크숍’을 열어 결속을 다졌다.워크숍은 다른 지자체의 우수한 정책을 벤치마킹해 종로구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된 자리로 ‘하남 유니온파크·타워’와 같이 주민기피시설(폐기물·하수처리시설)을 공원·체육 시설로 개방해 지역 명소로 거듭나게 한 사례에 대해 배우며 의견을 공유했다. 아울러 자연요소와 예술·문화를 연계해 지역 관광자원을 개발한 ‘뮤지엄 산’에도 방문해 알찬 시간을 가졌다.김영종 구청장은 “앞으로도 여성 평가단이 주민 불편사항 및 구정 사업을 평가하며 지역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항상 경청하고 이를 구정 운영에 적극 반영해 모든 주민이 살기 좋은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힘주어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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