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자체 개발 가능성도…오는 10월 픽셀3와 함께 공개 유력퀄컴 웨어러블 칩셋 탑재해 배터리 수명 높이는데 집중
구글의 스마트워치용 OS '안드로이드 웨어'를 탑재한 스마트워치들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구글이 인지도가 낮은 '안드로이드 웨어' 스마트워치 대신 픽셀 브랜드를 적용한 새로운 스마트워치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르면 오는 10월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3종의 스마트워치가 출시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24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씨넷은 IT업계 신제품 소식을 전하는 트위터리안 에반 블래스를 인용해 구글이 올 가을에 스마트워치용 운영체제 '워치 OS'를 탑재한 최대 3종의 스마트워치를 선보일 것이라고 보도했다.에반 블레스는 "믿을만한 소식통에 의하면 구글이 올 가을 하드웨어 이벤트에서 픽셀3와 픽셀3 XL, 2세대 픽셀버드와 함께 픽셀 브랜드를 적용한 스마트워치를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픽셀폰'이나 '구글홈'처럼 구글이 새 스마트워치를 자체 제작할 가능성도 있다. 과거 '안드로이드 웨어'를 탑재한 스마트워치는 구글이 LG전자나 삼성전자, 화웨이 등 다른 제조사들과 협력해서 내놓은 제품이었다. 씨넷은 삼성전자가 자체 OS인 타이젠 대신 웨어 OS를 탑재한 '기어S4'를 출시할 가능성이 있고, 삼성이 다른 OS를 탑재한 2종의 스마트워치를 선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구글은 퀄컴이 개발한 웨어러블 칩셋 '스냅드래곤 웨어 3100(가칭)'을 탑재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퀄컴은 새로운 칩셋에 저전력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모드 등을 추가할 계획이며 스마트워치의 배터리 수명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구글은 픽셀 스마트워치에 AI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워치를 움직이지 않더라도 이용자의 말을 들을 수 있는 상태로 대기하는 '온 워치 어시스턴트' 기능도 추가될 전망이다.구글이 3종의 스마트워치를 선보일 경우 크기가 다르거나 LTE를 지원하는 형태일 가능성이 있다. 애플워치 3의 경우 셀룰러 통신 기능이 추가된 모델로 나눠 출시됐다.피트니스 관련 기능도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피트니스 트래커 기능을 넘어서는 운동 이력 분석, 운동 제안 등의 기능이 추가될 수 있다. 심장 박동을 감지하고 스트레스 수준까지 감지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픽셀 스마트워치의 가격대는 애플워치 3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워치 3는 329~459달러였다. 지난해 출시된 LG 워치 스포츠도 350달러에 출시된 바 있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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