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똑똑한 터프가이이자 위대한 협상가'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똑똑한 터프가이이자 위대한 협상가"라고 밝혔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네바다 주(州) 공화당 전당대회를 마친 뒤 기업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가 이뤄질 경우 북한 경제가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공화당 연설에서 "북한은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고,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그 사실을 알고 있다"며 "엄청난 일이 많이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6·25 전쟁 당시 전사한 미군 유해 송환 작업과 관련해, 지난 대선 당시부터 관심을 가졌던 사안이라는 점도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당시 미군 전사자 가족으로부터 유해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았었다면서 "우리가 최근 싱가포르에서 다른 문제를 협상할 때 김 위원장에게 그렇게(미군 유해 반환) 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면서 "나는 그 일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미군 유해 문제를 거론해, 김 위원장으로부터 즉답을 받았다고 밝혀왔다.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잘 맞는다는 뜻을 이번에도 밝혔다. 그는 연설에서 "우리는 훌륭한 케미스트리(궁합)를 가졌다"고 언급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났다. 그는 북한이 "전면적인 비핵화"(total denuclearization)에 동참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무기 실험 및 미사일 시험발사 중단과 미군 유해 반환 등이 북미정상회담의 성과인 점을 강조했다.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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