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배달전문 음식점 위생 점검

6월27일까지 ‘배달앱’ 등록업소 등 총 658개 음식점 위생지도 및 점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연일 지속되는 미세먼지와 무더위로 식품안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가운데 서울 한 자치구가 배달전문 음식점에 대한 철저한 위생관리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서초구는 주민의 안전한 식품섭취를 위해 오는 6월27일까지 지역 내 배달전문 음식점 658개소를 대상으로 위생지도 및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점검 대상은 ‘배달앱’에 등록된 업체로 주로 떡볶이, 치킨, 피자 등 음식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업소이다.구가 이처럼 위생 점검을 하는 데는 이들 업소의 위생상태가 외부로 노출되지 않음에 따른 소비자의 불안감을 해소함은 물론 ‘위생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서다.점검에는 위생담당 공무원,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경찰 등 18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8개조(2~4인 1조)로 편성돼 업소를 직접 방문하며 위생 상태를 살핀다.
주요 점검사항은 △유통기한 경과 및 무표시 제품 사용 △남은 음식물 재사용 여부 △식품취급시설 내부 청결관리 △조리기계·기구 관리 △위생모 착용 및 종사자 개인위생 등이다. 또 △영업 신고증 보관 및 게시 △사업자 및 종사자 건강진단 실시 여부 △재난배상책임보험 가입 여부 등도 점검한다.구는 위반사항이 적발될 경우 식품위생법에 따라 시정명령, 과태료 부과,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단행할 예정이다.아울러 구는 업소를 대상으로 병원성 대장균 등 여름철 식중독 예방교육을 하는 한편 외식업에 종사하는 주민의견에도 귀 기울여 다양한 지원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구는 지난 해 영업장 면적 33㎡이하인 소규모 야식배달 음식점 234개소를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진행. 위생상태가 불량한 2개소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 한 바 있다.김정시 위생과장은 “앞으로도 꼼꼼한 지도와 점검을 통해 주민이 더욱 안심하고 음식을 섭취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