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설기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전격적으로 이뤄진 2차 남북정상회담에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배석하면서 정보라인의 역할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26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전용 차량을 이용해 회담장인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 도착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영접했다. 통일각 안으로 이동한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만나 반갑게 악수하며 백두산 그림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했다.특히 이날 회담에는 남측에서 서 국정원장, 북측에서 김 노동당 부위원장만이 각각 배석했다. 조명균 통일부장관, 북측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공식 남북관계 라인 인사는 포함되지 않았다.이번 회담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역할이 주도했음을 의미하는 대목이다. 다만 청와대는 정상회담 전 남북정상간 '핫라인' 통화가 있었는지, 회담 배석자가 누구인지, 회담 조율과정이 어떠했는지 묻는 물음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관련된 질문에 대한 답을 드릴수 없다"며 "소통수석의 공지문 이외 내용은 내일 발표키로 남북이 합의하였기 때문"이라고 말을 아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