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진기자
스쿼트 자세.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무엇보다 수년째 이어진 경기 위축으로 '실속 소비' 트랜드가 확산된 점이 홈트족이 늘어난 배경으로 꼽힌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831명의 성인남녀들을 대상으로 ‘홈트족’ 설문조사 결과 57.3%가 "집에서 운동한다"고 답변했다. 스스로 홈트족이라 답한 비율은 ‘여성(60.1%)’이 ‘남성(49.8%)’보다 높았다. 이어 연령대 별로는 20대 홈트족(58.8%)이 가장 많았고, 30대(53.1%), 40대 이상(44.1%) 순이었다. 이들은 일주일 평균 3회(36.8%) 가량 홈트레이닝을 하고 있었고, 홈트레이닝 1회 당 평균 41분을 투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인남녀들이 홈트족 생활을 하는 이유로는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아서(58.2%)’, ‘남들 시선을 신경 쓰지 않아도 돼서(37.8%)’, ‘시간 제약이 없어서(35.5%)’ 등이 있었다.홈트족이 늘면서 운동 후 근육을 풀어주는 마사지 용품도 잘 팔린다. G마켓의 홈마사지 관련 상품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최대 4배 이상 증가했다. 이 기간 '땅콩볼'로 불리는 라크로스볼은 191%, 스트레칭밴드나 백서포트 등 각종 스트레칭 용품은 178% 늘었다. 틀어진 몸을 바로 잡아주는 밸런스링 판매는 360% 성장했다. 특히 전신의 근육을 풀어줄 수 있는 마사지 용품 ‘젠링’은 최근 떠오르는 인기 제품이다. 젠링은 인체의 굴곡에 맞춰 제작돼 발바닥, 허벅지, 복부 등 전신에 두루 활용할 수 있다. 뭉친 근막을 풀어주고 근육을 부르럽게 스트레칭 해 주어 쌓인 피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다. 특히 뭉친 종아리 근육을 풀어줘 말끔한 각선미를 만들어 주는 것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최근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다. G마켓 관계자는 “홈트 마니아들이 증가하면서 운동 전후에 긴장된 근육을 풀어줄 수 있는 마사지 기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가벼운 운동 후 사용해주면 생활 스트레스로 인한 허리나 목 등의 통증도 함께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