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10명 중 4명 '우리 사회 불안'

49.5%가 사회의 안전상태를 5년 전과 비교했을 때 더 위험해진 것으로 판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민 10명 중 4명은 사회 안전이 '불안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서울 통계에 따르면 2016년 만 13세 이상 서울시민을 조사한 결과 우리 사회의 안전이 모든 분야에서 전반적으로 불안하다고 인식하는 경우가 45.2%였다. 안전하다고 인식하는 경우는 14.2%에 그쳤다.특히 범죄위험(64.9%), 신종질병(59.9%), 정보보안(52.2%), 교통사고(50.0%)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불안하다고 느끼고 있었다.상대적으로 덜 불안하다고 느끼는 것들에는 곡물가 폭등, 식량 부족 등 식량 안보(25.5%), 화재·산불(29.6%), 태풍·홍수 등 자연재해(34.5%), 건축물 및 시설물 붕괴·폭발(36.0%) 등이었다.사회의 가장 큰 불안요인으로 서울시민은 성폭력, 살인, 강도 등 범죄 발생(28.2%)을 꼽았다. 이어 북핵문제 등 국가안보(18.8%), 실업 등 경제적 위험(15.4%), 부정부패 등 도덕성 부족(11.2%) 순이었다,절반은 사회의 안전상태가 5년 전과 비교했을 때 더 위험해진 것으로 판단했다. 우리 사회의 안전상태가 5년 전 대비 위험해졌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49.5%나 됐다. 5년 후를 생각해봐도 변화 없을 것이라고 본다는 답변이 39.6%였다.본인은 평소에 법을 어느 정도 잘 지키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서울시민 74.6%는 '자신은 법을 잘 지킨다'고 응답했다. 반면 '다른 사람들이 법을 잘 지키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35.8%였다. 자신은 법을 잘 지키지만, 타인은 법을 잘 지키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난 셈이다.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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