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결승 앞둔 첼시 vs 맨유…한 팀은 올 시즌 무관

첼시의 캉테와 맨유의 포그바/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성현 기자] 오는 20일 오전 1시15분 2017-18 잉글랜드 FA컵 첼시FC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의 경기가 펼쳐진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지난 2000년대부터 아스날, 리버풀을 포함해 ‘빅4’로 불린 두 팀의 대결에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날 경기는 잉글랜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올 시즌 겨울 이적시장 당시 아스날에서 첼시로 이적한 프랑스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는 18일 영국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를 통해 “포그바는 첼시가 걱정해야 하는 선수들 중 한 명이다”며 맨유의 핵심 선수 포그바를 경계해 이날 경기의 불씨를 키웠다. ◆ 지난 FA컵에서도, 12년 전 결승에서도 맞붙었던 두 팀.지난 2016-17 FA컵 8강에서도 맞붙었던 두 팀이었다. 지난해 3월14일(한국시각) 첼시의 홈구장 스탠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진 경기에서는 맨유가 0대1로 첼시에 패했다. 당시 첼시의 크랙 에당 아자르를 전담 마크하던 에레라는 퇴장당했고, 맨유는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이날 경기는 은골로 캉테의 골로 마무리됐다.또한 두 팀은 지난 2006-2007 FA컵 결승에서도 맞붙었다. 당시 첼시는 연장전 끝에 션 라이트-필립스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미하엘 발락의 골로 1대0 승리를 거둬 FA컵 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FA컵에서 두 번째로 많이 우승한 맨유, 4번째로 많이 우승한 첼시맨유는 지난 2015-16 FA컵 결승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2대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맨유의 FA컵 통산 우승 기록은 12회로, 아스날FC(13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우승을 차지했다.첼시 역시 7회의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 2011-12 FA컵 결승에서 리버풀을 2대1로 꺾은 첼시는 이 우승을 통해 리버풀과 우승 동률(7회)을 이루게 됐다.

조제 무리뉴 감독 .사진=맨유 공식 페이스북

◆ 조세 무리뉴와 첼시지난 2004-05 시즌 첼시에 부임했던 조세 무리뉴는 당시 부임 즉시 리그 및 리그컵 우승, 다음 시즌에도 리그 우승을 기록하며 당시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유일한 대항마로 자리매김했다. 당시 첼시의 무리뉴는 ‘스페셜 원’ 이었다.이어 무리뉴는 2006-07 시즌에도 FA컵 우승 및 리그컵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인터밀란과 레알 마드리드를 거쳐 지난 2013년 다시 첼시로 돌아온 무리뉴는 2014-15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나 태업 논란 등 선수단과의 불화설로 인해 다시 첼시를 떠나게 됐다.첼시에서 무리뉴는 3번의 프리미어리그 및 리그컵 우승, FA컵과 커뮤니티 쉴드 1회 우승을 기록했다.한편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8일 오후 3시께(현지시각) ‘네마냐 마티치와 에당 아자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두 팀의 대결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마티치는 지난 시즌까지 첼시에서 몸담은 바 있다.또한 맨유와 첼시 두 팀 중 한 팀은 이번 경기를 통해 올 시즌 무관을 기록하게 될 예정이다.김성현 인턴기자 sh0416hy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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