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 '사회적가치 창출 방법론 연구 지속돼야'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사회성과인센티브어워드(SPC·Social Progress Credit)'에 참석해 지난 3년간의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최태원 SK회장은 "사회적가치를 측정하고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법에 대해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최 회장은 1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열린 '사회성과인센티브어워드(SPC·Social Progress Credit)' 행사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처럼 밝혔다.최 회장은 "사회적기업을 지원하고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해 그들의 성장을 돕는 이 프로그램을 3년간 진행해왔다"며 "이 성과를 지속시키는게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구체적인 방법론에 대해선 좀 더 연구돼야 할 것"이라며 사회적기업연구원 설립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최 회장은 "구체적인 측정 방법과 인센티브를 어떻게 부여하는 것이 사회성과를 더 많이 만들 수 있는지, 사회적 기업을 진짜 도와주고 유도할 수 있는 방법론을 찾아 적용해 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나아가 최 회장은 "사람과 공감해야하는 사업의 경우 영리기업이 접근하기 쉽지 않은 일들도 있다"며 "이렇듯 사회적기업이 영리기업보다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은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돕고 우리가 할 수 있는건 우리가 하자는 내부 움직임이 가장 큰 변화인 것 같다"고 말했다.일부 사회적기업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에 대해서 최 회장은 "모든 것에는 양면이 있지 않겠냐"며 "그 역시 우리가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한편,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사회성과인센티브어워드(SPC)는 SPC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회적기업이 1년간 만들어낸 사회적 가치를 계량화하고 이 중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 기업들을 선정해 SK가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사회적기업 육성 프로젝트다. 최태원 SK 회장은 매해 이 행사에 참석해오고 있다.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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