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회 전라남도 체육대회, 영암군에서 나흘간 열전

「한국의 도자산맥」展, 「현대미술거장」展과 「영암 100년의 기록」展 등 볼거리 풍성

제57회 전남체전 선수단 결단식(사진=영암군 제공)

[아시아경제 김춘수 기자] 제57회 전라남도 체육대회가 전남 영암에서 22일까지 나흘간 열리게 된다.19일 제57회 전남체전의 개막식이 영암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가운데 22개 종목의 시군별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영암군 역사상 최초로 개최된 이번 제57회 전남체전은 종목별로 열리는 경기 외에도 2018년 영암 방문의 해를 맞아 다양한 볼거리가 방문객을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육상경기가 펼쳐지는 공설운동장에서는 영암에서 생산된 농축특산물 홍보관과 영암의 미래 먹거리 산업인 슈퍼카와 드론 홍보관이 운영되고, 도기체험부스, 문화관광 사진전 등이 열려 경기 관람객들에게 풍부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또한 군서면에 위치한 영암도기박물관에서는 구림도기특별전 「1200년의 기억, 구림도기의 귀환」과 「한국의 도자산맥」展이 열린다. 구림도기는 발굴 이후 국립광주박물관과 이화여자대학교박물관에 소장해오다 이번 전시를 통해 30여 년만에 「1200년의 기억, 구림도기의 귀환」展을 통해 영암에서 다시 선보이게 됐다.

구림도기특별전(사진=영암군 제공)

「한국의 도자산맥」展은 백자분야의 김정옥(국가무형문화재 제105호 사기장, 대한민국도예명장), 분청자분야의 박상진 (경기도 무형문화재 41호 분청사기장), 청자분야의 김세용(대한민국명장) 작가 등 국내 전통도자분야의 큰 맥을 형성하는 도예장인이 참여하며, 지역 도자문화의 계승노력을 지속하고 있는 고려청자박물관, 양구백자박물관, 영암도기박물관이 함께 참여하고 있어 전통도예의 품격과 가치를 새롭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영암군 홍보대사인 동강 하정웅 선생의 수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군서면의 영암군립 하정웅미술관에서는 「현대미술거장」展과 「영암 100년의 기록」展이 개최된다.

하정웅미술관 특별전(사진=영암군 제공)

「현대미술거장」展에서는 하정웅 영암군 홍보대사가 수집한 해외유명작가의 작품 35점이 선보이게 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피카소, 프랑스 유명 여류작가 마리 로랑생, 미국의 경제대공황 당시 사회적 상황을 그렸던 벤 샨, 미국현대미술을 대표하는 프랭크 스텔라, 제스퍼 존스, 짐 다인의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며, 특히 한국현대미술의 거장인 이우환과 박서보의 작품이 전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한편,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특별기획전으로 열리는 ‘영암, 100년의 기록’전은 "영암의 일제강점기와 근현대 자료를 통해 지나온 100년의 시간을 미시사적 관점에서 지역민의 삶과 문화상을 규명하는 전시이다"고 의미를 설명했다.영암군에서 열리는 제57회 전라남도 체육대회는 오는 22일까지 개최되며 22일 오후 3시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김춘수 기자 ks7664@hanmail.ne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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