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원두막꽃자리콘서트’ 열려

횡단보도에 설치된 여름철 대형그늘막, ‘서리풀원두막’ 40개소 동시 공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6일 여름철 횡단보도에 설치돼 뜨거운 햇볕을 가려주었던 대형그늘막인 ‘서리풀원두막’ 40개소에서 ‘원두막꽃자리콘서트’를 개최한다.콘서트는 1988년 개청한 서초의 30주년을 주민과 함께 축하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오후 강남대로 등에 설치된 서리풀원두막 40개소에서는 낮 12시20분부터 30분간 아코디언, 어쿠스틱밴드, 댄스, 마임 등 다채로운 공연이 청년 예술가 120명의 재능기부로 동시에 펼쳐진다.특히 강남대로 429 일대 ‘서리풀원두막’에서는 바이올린, 플루트, 클라리넷 등 관현악 공연이 진행되며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배경음악인 He's a pirate, 영화 ‘미션’ 주제곡 Gabrel's oboe 등 6곡이 연주된다.
또 방배뒷벌어린이 공원 ‘서리풀원두막’에서는 공연과 함께 어린이들을 위한 마술쇼, 풍선날리기, 포토존 등 부대행사도 오전 11시 50분부터 열린다.구 관계자는 “점심식사 후 공연을 관람하며 서초 개청 30주년을 함께 축하해 주기바란다”고 말했다.공연이 열리는 ‘서리풀원두막’은 지난 해 유럽최고의 친환경상인 ‘그린애플어워즈’를 수상하는 등 주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으며 지난 해 1천 5백만명의 시민이 이용하였다.구에는 현재 140개소의 ‘서리풀원두막’이 횡단보도와 교통섬 등에 설치돼 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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