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부정부패로 국민 뒤통수…헌정질서 문란' 만우절 이벤트 눈길

사진=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블로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1일 만우절 이벤트로 자신의 초선 시절로 돌아가 미래를 예측하는 모습을 보여 네티즌에게 웃음을 안겼다.추미애 대표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와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2000년도 추미애의 모습으로 변경했다.변경된 블로그는 ‘15대 국회의원 추미애’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또 페이지 상단에는 ‘밀레니엄 시대를 여는 밀레니엄 정당 새천년민주당’이라고 적혀있다.

사진=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블로그

그 아래에는 “휘어지면서 바람을 기여 내는 대나무보다는 바람에 부서지는 참나무로 살겠습니다”라는 각오가 적혀있다. 특히 새천년민주당의 로고에는 ‘밀레니엄 시대를 여는 밀레니엄 정당’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눈길을 끌고 있다.이런 가운데 추 대표는 “안녕하세요. 초선의원 추미애입니다 ^^~” 라며 당시 국회의원 사무실을 소개했다. 특히 그는 “KBS 사원 아파트를 통째로 빌려서 국회의원회관으로 사용하고 있다”면서 “제가 있는 5동 3-4번 라인이 보이지요. 한나라당 박근혜 의원, 이명박 의원, 정몽준 의원, 홍준표 의원, 민주당 노무현 의원, 이해찬 의원, 정세균 의원, 우리당인 듯 우리당 아닌 우리당 같은 정동영 의원, 천정배 의원 그리고 204호에 제 이름이 자리 잡고 있군요”라고 설명했다.

사진=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블로그

추 대표는 그러면서 “아무래도 우리 5동에서 큰 인물들이 나올 것 같은 느낌적 느낌 ^^”이라며 “제 예감에는 이중에 대통령감, 국무총리, 국회의장 할 분도 분명 있고, 대형비리와 부정부패로 국민 뒤통수를 때릴 사람도 있고, 헌정질서를 문란하게 만들 사람도 있을 것 같습니다 ㅠ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그런가 하면 추 대표는 또 2000년도의 시점에서 적은 글을 여러 개 올렸다. 새천년민주당이 창당했다는 소식과 문재인 대통령과 고(故) 노무현 대통령을 과거의 시점에서 보는 글도 눈에 띈다.추 대표는 두 사람이 대통령이 될 줄 몰랐다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는 “문재인 변호사의 행보를 지켜보자”하고 노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에 이런 정치인이 한 명쯤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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