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올해 1분기 반토막…'국제사회 규제 원인'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대표적인 가상통화인 비트코인이 올해 1분기 사실상 최악의 폭락을 기록했다.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9일 기준 약 7115달러에 거래됐다. 올해 1분기 동안에만 가격이 49% 하락했다.이는 68% 하락했던 2011년 3분기 이후 두 번째로 큰 낙폭이다. 다만, 2011년 3분기 당시엔 비트코인 가격이 16달러에서 5달러로 떨어져 투자자들은 11달러만 잃었지만, 올해는 1만5000달러에 육박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반토막 난 것이어서 그 무게감이 훨씬 더하다.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2월17일 사상 최고치인 1만9800달러 대비로도 60% 이상 폭락한 것이다.비트코인 뿐 아니라 이더리움과 리플 등을 합친 전체 가상통화 시장은 1분기에 그 가치가 50% 넘게 쪼그라들어 2770억달러(약 294조원)가 증발했다.WSJ는 가상통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규제가 가파른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지금의 가격 하락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너무 흥분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