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9명 간편결제 경험…'등록 편의성은 높여야'

이용 경험·향후 사용 의향 높아져네이버·카카오페이 등 포털 기반 서비스 다수삼성·LG페이 하드웨어 기반 서비스도 증가세

간편결제 이용 경험 [자료:DMC 미디어]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 이용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용 이유로는 결제의 편리성과 빠른 결제 처리속도가 꼽혔고, 가장 인기 있는 서비스는 포털의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였다. 만족도도 전체적으로 높았지만, 서비스 등록 절차 간편화는 개선점으로 지적됐다.18일 KT경제경영연구소는 DMC미디어가 조사한 '2018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 이용 행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경험은 최근 2년간 꾸준한 증가세다. 10명 중 9.2명(91.8%)이 이용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전년대비 3.8%포인트(p) 늘었다.

간편결제 이용 이유

이용 이유로는 '결제가 편리해서(93.25%)', '결제 처리 속도가 빨라서(61.6%)', '할인/이벤트 혜택이 있어서(27.7%)'가 차례로 꼽혔다.주로 이용하는 장소는 모바일 쇼핑몰(83.6%)이었다. PC쇼핑몰(11.6%)과 오프라인 매장(4.8%)이 뒤를 이었다.현재 포털, 휴대폰 제조사, 금융사 등 다양한 업체에서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가장 이용자와 접점이 넓은 곳은 포털이었다.

간편결제 이용 장소

이용 경험을 묻는 질문에서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와 같은 포털사 제공서비스가 84.9%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그 뒤는 금융사 앱카드(54.1%), 전자지급결제대행사 서비스(47.6%), 특정온라인몰 전용 서비스(26.75%)가 이었다.삼성페이·LG페이와 같은 하드웨어 기반 서비스가 전년대비 대폭 오른 점이 눈에 띈다. 2017년 9.8%에서 2018년 22.6%로 올랐다. DMC미디어는 "국내 모바일 간편결제 1위인 삼성페이를 선두로, 지난해 6월 출시된 LG페이가 이용자 확보에 힘을 더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실제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 측면에서도 포털의 입지가 컸다. 포털 제공 서비스는 41.4%, 금융사 앱카드는 26.7%, 하드웨어 기반 서비스는 12%를 기록했다.간편결제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61%로 전년대비 5.7%p 올랐다. 다만 서비스 등록 절차 간편성, 개인정보·보안 강화, 서비스 안정성 강화 등은 개선이 필요한 점으로 지적됐다.간편결제 시장은 앞으로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간편결제 이용자 10명 중 7명은" 향후 모바일 간편결제 이용을 늘릴 것"이라고 응답했다.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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