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브로드컴 인수 검토중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세계 최대 반도체 칩 제조회사인 미국 인텔이 싱가포르 브로드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인텔은 다른 반도체 업체 인수 안건과 함께 브로드컴 인수안 역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인텔은 브로드컴이 미국 퀄컴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경쟁 위협을 느끼고 대응책으로 이와 같은 검토를 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또 인텔은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가 실패하기를 바라고 있으며 M&A 진행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브로드컴은 지난해 11월 퀄컴에 인수를 제안했다. 지난 6일 퀄컴의 주주총회에서 M&A 진전이 있을 예정이었지만, 미국 정부의 대미외국투자위원회(CFIUS)가 안보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총회를 1개월 뒤로 연기할 것을 명령해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는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브로드컴은 이날 미 정부측에 이번 인수가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인수 추진에 총력을 다하는 분위기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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