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銀, 세계 여성의 날 기념 '김영란 전 대법관 초청 대담' 행사 개최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2018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김영란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전 대법관) 초청 대담 행사를 개최했다.유명순 수석부행장과 이창원 부행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 행사에서 김 교수는 대법관으로 재직하면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배려하기 위해 노력하게 된 계기,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에 관한 법률' 추진 과정 등 커리어 뿐 아니라 학부모로서 육아 및 일과 생활의 균형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대담과 질의 응답을 이어갔다.김 교수는 최근 사회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미투운동'에 대해 "남녀나 정치 대립 구도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문화가 발전돼 누구나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성숙되고 진전된 사회로 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의견을 밝혔다.김 교수는 또 자신이 아이를 키울 때를 회고하며 "평소에 사사건건 참견하기 보다는 스스로 결정하고 스스로 책임질 수 있도록 한다. 자녀가 정말 어려울 때 친구가 아니라 부모에게 와서 상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엄마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유기숙 한국씨티은행 여성위원회 위원장은 "여성위원회는 매해 그 해의 주제를 정해 여성 인재 개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며 "올해 주제인 '전진을 향한 추진(Press for Progress)'은 여성 뿐 아니라 사회적 약자를 포함하여 모든 사람들에게 공정한 기회가 돌아가는 공정한 사회를 이루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이 나아갈 수 있도록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은 환영사에서 "한국씨티은행의 지난 50년 역사는 우리 여성 직원들이 없었으면 결코 이룰 수 없었으며, 향후 50년도 씨티의 다양성 문화를 바탕으로 조화롭게 발전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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