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첫 중기 출신 회장 선출 무산…'빠른 시일 내 적임자 찾겠다'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은 22일 정기총회와 전형위원회를 열고 중소기업 경영인 출신인 박상희 전 의원(현 대구 경총 회장)을 차기 7대 회장으로 선임하려 했지만 무산됐다고 밝혔다.경총 관계자는 "박상희 회장을 경총 차기 회장으로 추대 해야하는지를 결정하기 위해 전형위원회라는 것을 구성했고, 최종적으로 전형위원회에서 박상희 회장 말고 여러 현안에 맞는 새 회장을 찾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말했다.당초 박상희 회장은 이날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임될 것으로 점쳐졌다. 박 회장은 철강업체 미주철강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1970년 경총이 설립된 지 48년만에 처음으로 중소기업 대표가 경총의 회장을 맡게 돼 화제가 됐다.일부 대기업 회원사의 반대 때문에 무산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그것은 박상희 회장이 주장하는 것"이라며 "좀 더 적임자를 찾기 위한 것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경총은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인물을 발굴, 다시 전형위원회를 열 계획이다.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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