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록 신보 이사장, 사의 표명…기재부 관료 내정설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황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신임 이사장에 기획재정부 고위 관료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5일 신용보증기금에 따르면 황 이사장이 최근 사의를 밝히면서 새 이사장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황 이사장은 지난 2016년 10월 임명돼 내년 10월에 임기가 만료된다. 임기가 절반 이상 남은 상황에서 사의를 표명하면서 정권 차원에서 낙하산 인사를 내려보내기 위한 외압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신용보증기금지부는 성명서를 내고 "현 이사장의 임기가 절반 이상 남았는데 기재부 현직 고위 관료 내정설이 파다하다"며 "특정 인물을 내정하고 임추위를 추진하는 게 사실이라면 정부가 진정으로 중소기업을 위한다는 국정철학을 갖추고 있는지 의구심을 갖기에 충분하다"고 밝혔다.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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