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정의선에 '2·3차 협력사도 신경써달라' 당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9회 중기중앙회(KBIZ) CEO 혁신포럼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정동훈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18일 "(현대자동차를 방문해) 1차 협력사 뿐만 아니라 2ㆍ3차 협력사에도 신경을 많이 써달라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CEO 혁신포럼 강연에서 정부의 경제정책 운용 방향과 중소ㆍ벤처기업, 소상공인 등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히면서 전날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을 만나 나눈 얘기를 이 같이 소개했다. 당시 정 부회장은 "향후 5년간 신산업에 23조원을 투자해 4만5000명의 고용을 창출하겠다"고 화답했다.김 부총리는 아울러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중소기업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중소기업인의 든든한 백이 있다'고 자신을 일으켜세운 일화를 소개하며 "대통령의 뜻을 받들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자신이 그간 중소ㆍ벤처기업을 23회 방문했다면서 "계속 벤처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하는 얘기를 열심히 듣겠다"고 약속했다.김 부총리는 올해 가장 큰 화두로 '경제 패러다임 변화'를 꼽았다. 정부는 작년부터 압축성장이 아닌 지속가능한 경제로 바꾸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부총리는 그러면서 '아버지, 우리 이만큼 하면 잘했지요?'라는 영화 '국제시장' 속 '덕수'의 대사를 언급하고 "압축성장을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해석했다. 김 부총리는 "지금도 국제시장 속 덕수와 같은 생각으로 경제를 운용한다면 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제는 다른 옷을 입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올해는 국민소득 3만 달러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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