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여고생 집단폭행 가담자 4명 전원 검거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인천 여고생 집단폭행을 가한 4명 전원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인천 남동경찰서는 여고생을 집단폭행한 A(21)씨 등 20대 남성 2명과 B(16)양 등 자퇴생 2명을 공동폭행, 공동상해, 공동감금, 공동강요 등 혐의로 붙잡아 인천으로 압송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둘씩 연인 사이인 이들은 부산으로 놀러 갔다가 이날 오후 5시30분께 경기 오산휴게소에서 고속도로 순찰대에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이날 전담팀을 꾸리고 A씨 등 4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A씨 등은 지난 4일 오전 5시40분께 인천 남동구 간석동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고교 3학년생 C(18)양에게 “피가 튀어 명품 옷이 더러워졌다”며 현금 45만원을 달라며 6시간 동안 집단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A씨 차량에 태워 인근 빌라로 데려가 20시간가량 감금한 혐의도 받는다.아울러 C양에게 성매수남을 만나도록 하는 등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은 이들이 지난해 12월에도 C양을 집단폭행한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경찰은 조사를 마친 뒤 혐의가 인정되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한편 이번 사건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먼저 이슈가 됐다. ‘인천 여중생 집단폭행 사건’이라는 제목으로 얼굴이 심하게 부은 여학생 사진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경찰이 확인한 결과 사진 속 피해자는 여중생이 아니라 다음 달 졸업을 앞둔 여고생 C양이었다.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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