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몬교' 토마스 몬슨 회장 타계…향년 90세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몰몬)의 지도자인 토마스 S 몬슨 회장이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3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향년 90세.몰몬교는 이날 성명을 통해 "몬슨 회장이 2일 밤 10시1분께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서거했다"며 "전 세계 1600만명 이상의 신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모범을 보였던 분"이라고 발표했다. 몬슨 회장은 1963년 최고 통치기구 중 하나인 12사도 정원회에 선출됐고, 2008년 별세한 고든 힝클리 회장의 뒤를 이어 제 16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AP통신은 "지난 10년간 몰몬교를 이끌어온 몬슨 회장은 교세를 널리 확장하고 투명성을 확대시켰다"며 " 동성결혼에 대해 교회 내 반대 목소리를 강하게 높였음에도, 인도주의적 원칙을 수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후임은 몬슨 회장의 장례식이 끝난 이후 규약에 따라 12사도 정원회의 만장일치 합의를 통해 정해질 예정이다. 현지 언론들은 12사도 정원회의 러셀 M 넬슨이 선임될 것으로 내다봤다.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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