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시장 “5·18 정신·문화적 자산, 소중히 계승”

[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3일 오전 광주독립운동기념탑, 학생독립운동기념탑, 현충탑, 4·19탑, 국립5·18민주묘지 등을 합동 참배했다.이날 합동 참배는 이은방 광주시의회 의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시 공공기관장, 5·18단체 회원 등 180여명과 함께 했다.윤 시장은 국립5·18민주묘지 참배에서 ‘다시 오월에서 통일로! 전쟁없는 평화!’라는 내용을 방명록에 남겼다.또 참배단은 합동 참배 후 국립5·18민주묘지 민주의 문 아래에서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5·18 진상규명 및 왜곡 근절 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윤 시장은 “5·18의 진실을 규명하고 역사 왜곡을 막기 위해 광주시민의 촛불을 다시 밝힌다는 마음으로 5·18단체,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앞서 광주시는 5·18단체, 시민사회단체 등과 연대해 국회 토론회, 힌츠페터 5·18 사진전을 개최하며 특별법 통과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노력을 기울였다. 더불어 국회를 수시로 방문하며 여야 의원을 막론해 5·18특별법 통과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한편 법 통과에 협조해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기도 했다.광주시는 이달 중에 5·18헌법전문 수록과 왜곡근절 특별법 개정 반대논리에 대응할 수 있는 해외입법사례 수집자료를 토대로 국회 홍보활동과 특별법 국회통과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헌법학회와 연계한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현재 5·18진상규명 특별법은 공청회 절차를 이유로 국회 국방위원회에, ‘임을 위한 행진곡’ 공식기념곡 지정과 5·18 역사 왜곡 근절을 위한 5·18민주화운동 특별법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각각 계류돼 있다.이 밖에도 ‘5·18정신헌법전문 수록’은 내달 개헌특위가 개최될 예정으로 지역 정치권의 적극적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다.박선강 기자 skpark82@naver.co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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