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도 홀린 방탄소년단, 그 이유는 단 하나…‘멤버들 간의 케미’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제공

[아시아경제 문수빈 기자]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를 홀린 그룹 방탄소년단의 인기 요인을 무엇일까.지난 5월 방탄소년단이 ‘2017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Billboard Music Awards)’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를 수상한 후 그에 대한 분석 기사가 쏟아졌다. 언론은 천편일률적으로 이들의 인기 요인에 대해 소셜네트워크(SNS)를 활용한 대중과의 소통, 서사가 탄탄한 음악·뮤직비디오, 퍼포먼스 등의 이유를 꼽았다.

사진=방탄소년단 네이버 V앱 캡처

현재 대부분의 아이이 그룹으로 트위터·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하고, 네이버 V앱으로 인터넷 방송 등을 진행하며 팬들과의 소통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또한 대형기획사의 경우 음악과 뮤직비디오 등으로 각자의 스토리텔링을 전하고 있다. 퍼포먼스와 관련해 일명 ‘칼군무돌’로 여러 아이돌이 주목을 받았으나 그 인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국내 언론들은 방탄소년단의 인기 요인에 대해 다른 아이돌에도 해당하는 부분을 꼽으며 제대로 분석하지 못했다. 그렇다면 정말 방탄소년단만의 매력은 무엇일까. 방탄소년단의 팬들은 그 지점에 대해 ‘멤버들 간의 궁합’이라고 입 모아 말한다.

사진=네이버 V앱 캡처

방탄소년단은 수년간 함께 숙소 생활을 해오며 서로를 가족 같다고 말한다. 이와 관련해 방탄소년단은 서로의 소중함을 알고 더욱 예의를 지키는 듯하다. 이들은 과거 네이버 V앱 ‘방탄가요’에서 춤을 제일 못 추는 사람으로 방탄소년단의 메인 댄서 제이홉을 꼽았다. 실제 ‘양 날개’라고 불리는 멤버들이 있음에도 이들은 서로의 약점을 방송에서 웃음거리로 만들지 않았다. 또 과거 한 인터뷰에서 진은 “팀 내에서 다툼이 일어나도 다음날 얼굴 보면 웃음이 나고 화해할 수밖에 없어서 다 같이 살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고 RM은 “우리가 붙어 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각자 상대가 부족한 점이 뭔지 아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진=JTBC '한끼줍쇼' 방송화면 캡처

맏형 진과 막내 정국은 나이 차이가 5살이다. 진은 데뷔 전부터 정국의 중학교 졸업식, 고등학교 입학식·졸업식 등에 참석하며 맏형으로서 동생을 챙겼다. 진은 맏형이라는 이유로 텃세 한 번 부리지 않고 “난 맏형이지만, 날 갖고 놀지만 뭐 어때 족해”의 가사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이 때문에 정국은 방송에서 진과 가장 잘 맞는다며 맏형에게 스스럼없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팀 내 기둥인 슈가와 제이홉 그리고 방탄소년단에 활력을 불어넣는 지민과 V가 모여 방탄만의 시너지 효과를 낸다. 이들이 개인 욕심이 아닌 오로지 방탄 욕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전세계 팬들을 홀린 것은 아닐까. 문수빈 기자 soobin_22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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