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규기자
▲대우건설이 과천주공1단지 공사 현장 담장에 설치한 고양이 통로와 급식소(사진 출처: '고양이 발자국' 네이버 블로그)
재건축 공사가 본격화되기 전부터 지역 캣맘이 공사장 담장에 길고양이를 위한 생태 통로를 만들어 달라고 과천시 및 재건축조합에 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지만 의무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이 같은 바람이 바로 이뤄지지는 못했다. 결국 담장이 사방을 둘러싸자 영역 동물인 길고양이들이 담장 안에 갇혀 굶어죽게 될 것을 염려한 캣맘들이 담장 아래 땅을 파 개구멍을 여러 개 냈고 이런 사실을 알게 된 대우건설 측이 담장에 제대로 된 고양이 통로를 만든 것이다.특히 대우건설은 통로를 내는 데 그치지 않고 통로 앞에 길고양이 급식소를 직접 주문·설치해 캣맘들의 성원을 얻고 있다. 과천시캣맘캣대디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일이 과천뿐 아니라 전국의 모든 재건축 현장에 생태 통로를 확보하고 작은 생명들의 소중함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