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반 전면금지’ 호주 울루루는?···높이 약 348m의 원주민들의 성지

호주 울루루 /사진=pixabay

2019년 10월부터 등반이 전면 금지된다는 호주의 대표적인 관광지 ‘울루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1일 시드니 모닝 헤럴드 등 호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호주 노던주 울루루-카타 튜타 국립공원 이사회는 2019년 10월부터 ‘지구의 배꼽’, ‘에어즈 록’ 등으로 불리는 울루루 등반을 전면 금지할 것이라고 결정했다.울루루는 호주 노던주에 위치한 호주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높이 348m, 둘레 길이 9.4km에 달하는 바위다. 원래 있던 큰 산맥이 침식되어 없어지고 일부만 남은 것으로 드러난 부분보다 땅 밑에 묻힌 부분이 더 많다.울루루는 호주 원주민들에게 신성한 장소로 여겨지고 있다. 또한 울루루 주변에는 바위 동굴이 많고, 원주민이 그린 고대 벽화들이 있어 울루루 주변 원주민과 지역 소유주들은 방문객들의 울루루 등반을 계속해서 반대했다.새미 월슨 이사회 이장은 “울루루는 매우 중요한 곳으로 사람들이 뛰어노는 곳이 아니며 디즈니랜드와 같은 놀이공원도 아니다”라고 울루루 등반 자제를 요청했다.한편, 이사회는 지난 2011년부터 2015년 사이 노던주 방문객들 가운데 울루루를 등반한 사람은 16%였다고 밝혔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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