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우래기자
유소연이 사임다비말레이시아에서 한국의 16승 합작 선봉에 섰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ㆍ메디힐)이 '16승 합작'의 선봉에 섰다.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골프장(파71ㆍ6260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아시안스윙 3차전' 사임다비말레이시아(총상금 180만 달러)가 사냥터다. 한국은 지난주 지은희(31ㆍ한화)가 스윙잉스커츠 타이완챔피언십에서 무려 8년 만의 우승을 일궈내 2015년 최다승 타이기록(15승)에 도달했다. 남은 4개 대회에서 1승만 추가하면 새 역사를 창조할 수 있다.유소연이 바로 '新골프여제'다. 지난 4월 ANA인스퍼레이션에서 '메이저퀸'에 등극한 뒤 6월 아칸소챔피언십에서 2승째를 수확해 18주 연속 '넘버 1'을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의 선수 1위(162점)를 비롯해 상금랭킹(192만7345달러)과 CME글로브레이스(2966점) 2위, 평균타수 5위(69점689타) 등 개인타이틀 역시 전 부문에서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지난달 포클랜드클래식 '컷 오프'에 이어 에비앙챔피언십 공동 40위 등 내리막길을 걷다가 KEB하나은행챔피언십 공동 8위와 타이완챔피언십 공동 3위로 분위기를 바꿨다는 게 고무적이다. 이 대회는 더욱이 지난해 공동 5위에 오르는 과정에서 이미 코스와 궁합을 맞춘 '약속의 땅'이다. "최근 좋은 스트로크와 리듬, 템포에 초점을 맞췄더니 샷이 살아났다"고 자신감을 곁들였다. 지은희가 2주 연속 우승을 꿈꾸고 있는 가운데 '넘버 2' 박성현(24)과 김세영(23ㆍ미래에셋), 이미림(27ㆍNH투자증권), 양희영(28) 등 챔프 군단이 총출동했다. 박성현은 유소연과 상금랭킹과 올해의 선수, 이 대회에 불참한 렉시 톰슨(미국)과의 평균타수 경쟁 등 최대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하는 시점이다. 디펜딩챔프 펑산산(중국)과 지난해 준우승자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리턴 매치'를 펼친다.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