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 28득점' 현대모비스, LG 꺾고 3연패서 탈출

현대모비스 레이션 테리 [사진=KBL 제공]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창원 LG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모비스는 2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LG와의 홈경기에서 88-80으로 이겼다. 모비스는 레이션 테리가 28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마커스 블레이클리, 함지훈이 33득점을 합작하며 승리할 수 있었다. 이종현도 4쿼터에 승부에 쐐기를 박는 맹활약을 해 힘을 보탰다. LG는 김시래가 20득점 7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실책 열여섯 개가 패배의 원인이 됐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초반 LG에 분위기를 내줬지만 이종현을 활용한 공격으로 활로를 열었다. 1쿼터를 21-11로 앞선 뒤 2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LG는 2~3쿼터에 박인태와 정창영이 차분히 점수를 쌓으면서 공방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3쿼터에 박인태가 4파울로 발이 묶이자 공격에 힘을 잃었다. 3쿼터까지 63-62로 근소하게 앞선 LG는 4쿼터에 현대모비스에 결국 동점을 허용했다. 이종현이 골밑을 공략해 69-69 동점이 됐다. 경기 막바지 LG는 결정적인 순간 턴오버를 범하면서 무너졌다. 현대모비스는 함지훈이 바로 던져준 속공 패스를 테리가 받아서 덩크슛 득점을 해 88-80을 만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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