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국감]박지원 '특조위 비판 법률공단이사장, 사퇴해야'

이헌 '탄핵 찬성 입장 표명…각자 입장 있지만 태극기 집회 있어야 한다는 평가는 동의 못해'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17일 옛 여당(새누리당) 몫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이헌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에 대해 "이 이사장은 자신의 소신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제는 이사장이 아니라 태극기 집회 현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박 전 대표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률공단 국정감사에서 "이 이사장은 세월호 특조위 부위원장을 사퇴하면서 위원회가 너무 정부 책임론에 매몰돼 있다고 비판했고, 헌법재판소의 탄핵이 공정성보다 신속성을 택했다는 등의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전 대표는 "이 이사장이 세월호 문제에 대해 그러한 생각을 가진 것은 개인의 양심이고 소신이라고 할 수도 있다"면서도 "그런 소신을 가지고 있다면 태극기 집회 장소로 가는 것이 옳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이 이사장은 "저는 탄핵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었고, 세월호 행적에 대해서는 당시 사퇴하면서 보도하고 그 전 후로 이야기 한 바 있다"며 "각자 입장에 따라 평가는 다르겠지만, 태극기 집회에 있어야 한다는 등의 평가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힘들다"고 반박했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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