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미국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보스턴 레드삭스를 꺾고 12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휴스턴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 4차전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에 5-4로 이겨 3승1패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행을 확정했다. 휴스턴이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하기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소속이던 2005년 이후 12년 만이다. 휴스턴은 2013년 아메리칸리그로 옮겼다. 올해 정규시즌에서는 101승61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챔피언에 올라 가을야구를 한다. 휴스턴 1회초 무사 1, 3루에서 호세 알투베의 병살타 때 선제 득점했다. 보스턴도 1회말 산더르 보하르츠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휴스턴 2회초 조지 스프링어의 적시타로 다시 앞서나가자 보스턴은 5회말 앤드루 베닌텐디이 투런포를 3-2로 역전했다. 그러자 휴스턴은 8회초 보스턴의 두 번째 투수 크리스 세일을 상대로 알렉스 브레그먼의 솔로포와 조시 레딕의 적시타 등을 묶어 2점을 내고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9회초에는 카를로스 벨트란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쳐 쐐기를 박았다. 보스턴은 3-5로 뒤진 9회말 라파엘 데버스의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으로 따라붙었으나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휴스턴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뉴욕 양키스의 디비전시리즈 승자와 오는 14일부터 ALCS를 한다.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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