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서울혁신챌린지' 사업 통해 국내 투자 진행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테슬라에 자율주행칩을 공급하는 엔비디아가 '서울혁신챌린지' 사업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서울시 중소기업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 주형철)은 29일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서울혁신챌린지' 우수기업들의 인공지능(AI) 관련 혁신기술개발 지원 및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엔비디아 본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엔비디아는 '서울혁신챌린지' 사업에서 선정된 팀에 기술지원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시작된 '서울혁신챌린지' 사업은 지방정부 최초로 4차산업혁명 혁신기술 개발 및 사업화,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을 지향하는 연구개발(R&D) 플랫폼이다. 총 213개 팀이 약 8개월 동안에 걸쳐 네트워킹, 멘토링, 팀빌딩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8월에는 예선 심사 과정을 통해 32개팀을 선발해 팀당 2000만원의 시제품 개발을 위한 지원금이 지급됐다. 오는 12월 1일에 진행되는 결선에선 총 16개 팀이 선발된다. 1억원에서 최대 5억원(2년간)의 연구개발비가 지원된다.현재 진행중인 팀은 머신러닝을 활용한 인공지능, 블록체인 요소기술을 포함하는 과제들이다. 뇌파분석을 이용한 건강검진, 영유아 두상변형 판별, 빅데이터를 활용한 택시문제 해결, 만성심장질환자를 위한 헬스케어, 드론과 공간정보를 이용한 시설물 유지관리 등 혁신 기술개발 과제들을 지원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서울혁신챌린지'에 참여한 우수기업들을 선별해 미국 엔비디아 본사가 운영하는 인셉션 프로그램을 적용하기로 했다. 기술 지원, 테크니컬 교육지원 장비(무상임대 및 고가의 AI 머신러닝 서버 할인 구매 등)을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은 엔비디아가 주관하는 AI 개발자 회의 GPU 테크놀러지 컨퍼런스(GTU) 행사에 부스전시 및 발표기회도 갖게 된다. 행사에 참석하는 다양한 고객 및 투자자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열리는 것이다. GTC는 중국, 대만, 독일, 이스라엘, 미국(워싱턴), 일본에서 지역예선을 거친 뒤 매년 3월 실리콘밸리에서 결선행사를 갖는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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