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북 리스크 재고조…엿새째 하락세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북한 리스크'가 다시 고조되면서 코스피가 하락출발했다. 지난 19일 이후 6거래일째 약세다.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78포인트(0.37%) 내린 2371.62로 출발했다. 오전 9시15분 현재는 낙폭을 줄여 전일 대비 7.14포인트(0.30%) 내린 2373.26을 기록 중이다.전날 뉴욕 증시는 미국과 북한 간 긴장감이 또다시 고조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24%(53.50포인트) 떨어진 2만2296.09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22%(5.56포인트) 하락한 2496.66으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지수 역시 0.88%(56.33포인트) 떨어진 6370.59로 장을 마감했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우리 지도부에 선전 포고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이 시각 현재 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이 417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8억원, 21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업종별로는 운송장비(1.76%), 철강·금속(1.28%), 건설업(1.16%) 등이 오르고 있다. 전기·전자(-1.43%), 금융업(-0.62%), 보험(-0.40%) 등은 하락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현대모비스(3.41%), POSCO(1.14%), 현대차(1.06%) 등이 상승 중이다. 시총 상위 1, 2위 종목인 삼성전자(-1.53%), SK하이닉스(-2.09%)가 동반 하락 중인 가운데, KB금융(-2.17%), 신한지주(-1.38%) 등 은행주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온라인 유통업체 알리바바를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힌 보해양조(6.06%)는 이틀 연속 크게 오르고 있다. 이날 오후 정상화방안을 위한 채권단 주주협의회 개최가 예정된 금호타이어(5.84%)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는 27일 상장폐지를 앞둔 중국원양자원(30.67%)은 크게 하락하고 있다. 신용융자 이자율을 인하하기로 결정한 키움증권(-1.38%)도 하락세다.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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