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김현민기자
넥센 이정후 [사진= 김현민 기자]
이정후는 3-3 동점이던 6회초에는 결승타가 되는 외야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무사 1, 3루에서 좌익수 뜬공을 쳐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 때도 운이 조금 따랐다. 이정후의 타구가 다소 짧았고 홈에서 승부가 가능했지만 kt 좌익수 하준호의 송구가 크게 빗나갔다. 이정후의 외야 뜬공으로 만들어진 넥센의 4-3 리드는 9회까지 이어졌다. 이정후는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팀에 쐐기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우익수 방면 치고 출루한 후 후속 타자의 보내기 번트와 적시타로 쐐기 득점을 올렸다. 넥센은 이정후의 활약으로 kt를 제압,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이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간 것에 더 기쁨을 나타냈다. 그는 "개인 기록보다 어려운 상황에서 팀이 승리한 것이 더 기쁘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을야구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최다 득점 신기록이 가까워졌다는 것만 알았지 구체적으로 몇 개가 남았는지는 몰랐다. 뒤의 형들이 잘 해주셔서 기록을 세울수 있었다. 넥센이라는 팀에 오게 된 나는 운이 좋은 것 같다.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